Works

la Nuit, le Nuage

2018 · Piano · 13 min
SONIC LIMITS

Program Note

Nuit(밤)과 Nuage(구름)은 불어 발음에서의 유사성(뉘, 뉘아지) 외에도 다른 유사한 특징을 가진다. 즉 형체가 일정치 않고 변화한다는 점이다. 이 곡은 특정한 음을 공통의 배음으로 가진 음들의 조합으로, 즉 역배음의 화음으로 쓰여졌는데, 따라서 악보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음이 화음을 구성하는 개별음의 공통의 배음으로서 울리게 된다. 물론 이 배음은 항상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피아노의 화음의 잔향이 사라지면서 생기는 소리의 변화는 뉘, 뉘아지 라는 발음처럼 조금씩 변화하고, 또한 형체가 계속해서 바뀌는 밤과 구름을 닮아있는 것 같다.

정세훈의 이 피아노 곡은 독특한 피아노 음향을 만들어낸다. 계속하여 비슷하지만, 한번도 똑같지 않은 집요한 반복, 그리고 어떤 변화의 시점에서 생기는 인식의 깨어남은 치밀한 시간 구성과 짜임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배음 화성과 역배음 화성이 섞여있는 화성 구조로 쓰여져 있으며, 이 화성 음색이 생겨나고 울림을 통해 변화하고 사라지는 과정이 음악적 시간으로 해석된다. 정확한 음색을 만들어내고, 적절한 음악적 단위를 조절하기 위해 연주자의 예민한 감각과 분석력을 요구한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음향의 변화는 어떤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다.

Performance History

2018.12.23
흰물결 아트센터 · Project ensemble Morph초연
2019.5.4
National Taipei University of Education · New Music Exchange 2019
PianoYi-Chih Lu
2019.8.17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Piano성보경
2020.11.4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대한민국실내악작곡제전
Piano성보경
2021.3.12
금호아트홀 연세 · 《사유하는 피아노 VI. 이야기, 시작과 끝》
Piano성보경
2024.9.11
소월아트홀 · 《타자와 무한》
Piano이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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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2019.8.17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피아노 성보경YouTube에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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