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ace of Memory
기억의 서
Program Note
이 작품은 2010년 시각미술작가 장보윤의 영상에 사운드를 입힌 작업이다. 작가는 누군가가 버린 필름을 우연히 줍게 되고, 필름의 주인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는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으로 필름의 내용을 재구성한다. 누군가에게는 쓸모없는 것으로 버려진 기억을 자신의 기억을 재생산하는 필터로 가져온 것이다.
나의 작업은 이 재구성 작업(영상작가->필름주인)에 한번 더 재구성 레이어를 입힌 것이다. (작곡가->영상작가) 나는 작가에게 어떤 하루의 소리를 녹음할 것을 요청하였고, 보통은 잊혀지고 마는 이 하루의 소리를 음악적 재료로 가져왔다. 호불호가 있었지만, 이 결과물은 나에게 아주 독특한 인상을 주었으며, 이후로 이어지는 영상 작업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Performance History
2023.12.14
UOS아트홀 · 작곡동인 열린국내초연
Collaborators
Film장보윤